[책] Cold Reading
내가 좋아하는 이야기/문화 생활 안내
2006/08/16 13:06
[Cold Reading] 이시이 히로유키
애인의 바람기를 잡아내는 언어트릭
나 : (지나가는 말투로) 어제 뭐 재미있는 일이라도 있었어?
애인 : 아니, 별로. 자기는?
나 : 나도 그냥 그렇지 뭐.
전혀 찔릴 것이 없는 애인이라면 당신의 말이 ‘뭐 좀 재미있는 일 없을까?’ 하는 잡담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. 따라서 ‘아니, 별로.’ 라며 심드렁하게 대답한 것이다. 하지만 정말 어제 다른 사람과 시간을 보냈다면 어떨까?
나 : (지나가는 말투로) 어제 뭐 재미있는 일이라도 있었어?
애인 : 어? 왜?
나 : 그냥, 무슨 일 있었나 해서.
애인 : 별로, 아무 일도 없었는데.
그냥 지나가는 잡담쯤으로 넘겨버리면 될 것을 ‘어? 왜?’ 하면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. 이쯤 되면 자연스럽게 Yes나 No로 대답할 수가 없다. 그도 그럴 것이 상대에게는 당신의 질문이 일상적인 잡담이 아니라. ‘오늘 좀 이상하네.’라는 의미로 들릴 테니 말이다. 일말의 가책도 느낄 일이 없는 사람은 ‘아니, 별로.’라고 대답한 다음 ‘자기는?’ 하고 묻는 것이 보통이다. 반면에 뭔가 찔리는 게 있는 사람은 가능하면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리고 싶어 하기 때문에 ‘자기는?’ 하고 물어볼 수가 없다.
애인의 바람기를 잡아내는 언어트릭
나 : (지나가는 말투로) 어제 뭐 재미있는 일이라도 있었어?
애인 : 아니, 별로. 자기는?
나 : 나도 그냥 그렇지 뭐.
전혀 찔릴 것이 없는 애인이라면 당신의 말이 ‘뭐 좀 재미있는 일 없을까?’ 하는 잡담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. 따라서 ‘아니, 별로.’ 라며 심드렁하게 대답한 것이다. 하지만 정말 어제 다른 사람과 시간을 보냈다면 어떨까?
나 : (지나가는 말투로) 어제 뭐 재미있는 일이라도 있었어?
애인 : 어? 왜?
나 : 그냥, 무슨 일 있었나 해서.
애인 : 별로, 아무 일도 없었는데.
그냥 지나가는 잡담쯤으로 넘겨버리면 될 것을 ‘어? 왜?’ 하면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. 이쯤 되면 자연스럽게 Yes나 No로 대답할 수가 없다. 그도 그럴 것이 상대에게는 당신의 질문이 일상적인 잡담이 아니라. ‘오늘 좀 이상하네.’라는 의미로 들릴 테니 말이다. 일말의 가책도 느낄 일이 없는 사람은 ‘아니, 별로.’라고 대답한 다음 ‘자기는?’ 하고 묻는 것이 보통이다. 반면에 뭔가 찔리는 게 있는 사람은 가능하면 화제를 다른 쪽으로 돌리고 싶어 하기 때문에 ‘자기는?’ 하고 물어볼 수가 없다.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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